뷰퍼트 해병대 항공기지 부근서 사고 발생…조종사는 무사히 탈출
  • 미국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가 최초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병대 F-35기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28일(현지시간) 오전 11시45분께 훈련 도중 떨어져 대파했다.

    추락한 F-35기는 뷰퍼트 해병대 항공기지 부근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종사는 긴급 탈출 과정서 가벼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록히드마틴에서 제작한 F-35는 미국의 5세대 스텔스 멀티롤 전투기다. 미 공군용인 F-35A형과 미 해병대용 F-35B, 미 해군용 F-35C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추락한 F-35기는 미 해병대용 F-35B로 단거리 이륙과 수직 착륙이 가능한 기종이다. 

    F-35는 실전 투입 직전까지 개발 지연과 예산 초과 등의 문제가 잇따랐다. 특히 비상 착륙이나 조종사의 산소 부족·엔진 화재 등을 겪었지만 추락까지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35 가격은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당 1억달러(약 1111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향후 생산 기종은 9000만 달러대까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 공군 역시 공군형 A시리즈를 올해부터 2021년까지 4년간 해마다 10대씩 총 4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