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광해와 유사한 흥행 추이
  • 국내 최초로 '공성전(攻城戰)'을 소재로 다룬 영화 '안시성'이 개봉 2주 만에 40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개봉 5일째 100만, 개봉 6일째 200만, 개봉 8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안시성'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경쟁 영화들보다 누적 관객수(26일 현재 355만 318명)를 2배 이상 늘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흥행 추이는 종전 역대 가을 시즌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9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관상'과 유사한 흐름으로 관측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특히 극장 사이트 메가박스의 '날짜별 흥행 추이'를 보면 연일 흥행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고, CGV에서는 20대부터 40대까지 거의 균등한 예매 분포를 보이고 있어 '안시성'이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CGV골든에그지수' 역시 94%를 유지하면서 평단의 호평과 흥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영화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조인성이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을, 유오성이 양만춘의 라이벌 연개소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 [사진 및 자료 제공 = 메가박스 / CGV / 롯데시네마 / 호호호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