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양측 변호인 첫 대면.. 18일 경찰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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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새벽 A씨의 고소로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구설에 휘말린 두 사람은 각자 변호인을 선임하고 오는 18일로 예정된 경찰 소환 조사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주말 첫 대면을 가진 양측 변호인은 더 이상 일이 커지면 서로에게 득이 될게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3일 0시 30분경 여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피해 신고를 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 빌라에서 '헤어지자'는 자신의 말에 격분한 구하라가 수차례 폭행을 가했다는 게 당시 A씨의 신고 내용이었다. 그러나 구하라는 A씨가 먼저 자신을 발로 찼다고 주장하며 손톱으로 A씨를 할퀴거나 팔을 비트는 정도의 행동만 했었다고 해명했다.
A씨와 실랑이를 벌이는 와중에 몸에 멍이 든 구하라는 서울의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 구하라가 손톱으로 할퀴면서 얼굴 세 군데에 3~4cm 정도씩 상처를 입은 A씨도 경북 구미 소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두 사람을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18일경 두 사람을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