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앨범 소식도 전무‥ B.A.P 최대 위기 직면
  • 남성 아이돌그룹 B.A.P의 멤버 힘찬(사진)이 성추행 혐의에 휘말려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힘찬은 지난 8월 초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사건 당일 A씨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 있던 남녀 6명을 모두 조사한 경찰은 10일 중으로 기소 의견을 담아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힘찬은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힘찬이 경찰 진술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했다고 보도했으나 실제로 힘찬이 자신의 혐의점을 인정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B.A.P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된 바와 같이 B.A.P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지인의 일행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한차례 받았다"며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보도가 났으나 현재 쌍방의 주장이 많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리더 방용국이 전속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서 5인조로 재편된 B.A.P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힘찬마저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 입건되면서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벌써부터 방영을 목전에 둔 B.A.P의 '리얼리티 프로그램(B.A.P의 트레인스)'이 불방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고, 이미 녹화를 마친 KBS 1TV '열린음악회' 촬영 분도 전파를 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멤버들 다수가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성추행 혐의로 도마 위에 오른 힘찬은 연내 군입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9개월이 지나도록 새 앨범 소식이 없다는 점도 B.A.P의 앞날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요소 중 하나다. 과연 B.A.P와 소속사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낼지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