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설된 수륙기동여단, 美 해병대와 첫 훈련… '센카쿠 열도 주도권' 중국 견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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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해병대와 日자위대의 2018년 연합 훈련 장면ⓒ뉴시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이 창설한 해병대가 오는 10월에 오키나와와 남중국해에서 美해병대와 연합 훈련을 할 것이라고 日'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일본자위대가 만든 해병대의 공식명칭은 '수륙기동여단(水陸機動団, Amphibious Rapid Deployment Brigade)'.日'닛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육상자위대 소속 수륙기동여단은 먼저 미국·필리핀 해병대와 합동으로 남중국해에서 실시하는 '카만닥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한다. 이 훈련은 국제적 재난에 공동대응하는 요령을 주로 익힌다. 日수륙기동여단은 이어 10월 말에는 美·日 연합으로 실시하는 '킨 소드'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훈련은 도서 탈환을 가정하고 美해병대와 다른 연합 작전 수행을 연습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킨 소드' 훈련에는 일본 자위대와 인도-태평양 사령부 예하 美육·해군, 해병대가 참여한다. 2016년 훈련 때는 일본 자위대 병력 2만 5,000여 명, 미군 1만여 명이 참가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일본판 해병대'인 수륙기동여단의 이번 훈련 참여가 자위대의 도서방어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육상자위대 소속 수륙기동여단은 지난 3월 말 2,100여 명 규모로 창설됐다. 부대는 지난 5월 해상자위대와 합동 훈련을 했고 지난 8월에는 하와이에서 美해병 제31원정대(MEU)와 소규모 훈련도 실시했다. 日방위성은 여기에 더해 병력을 긴급전개할 수 있도록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 수송기의 도입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日수륙기동여단이 쓸 오스프리 기는 규슈 사가 현에 배치될 것이라고 한다. 요시노리 야마구치 사가현 지사는 오스프리기의 전개를 받아들였지만 지역 어부들과는 조율할 것들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오스프리기의 전개 없이는 비상 사태 때 원활히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는 日방위성 관계자의 말도 덧붙였다.이 여단은 외국군이 점령한 섬을 탈환하는 것이 주 임무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여단 창설 배경이 중국군의 움직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7월 다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근해의 日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자주 침범하는 中해감(해양경찰) 소속 관공선을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예하로 집어 넣었다. 일본은 수륙기동여단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계속 세력을 확장하려는 중국을 견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것이 '닛케이 아시안 리뷰'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