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박덕흠 현역 의원 임명… 배현진 '대변인' 발탁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등 외부인사 포함
  •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뉴데일리 DB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뉴데일리 DB
    자유한국당은 24일 비상상대책위원 9명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당 박덕흠·김종석 의원과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을 지명했다. 비대위 대변인으로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전 MBC 아나운서)을 발탁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9명의 비대위원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을 포함해 초선 김종석 의원과 재선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박덕흠 의원 등 초·재선 현역 의원이 포함됐다.  

    외부 비대위원으로는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이 지명됐다. 비대위 대변인은 배현진 당협위원장을 인선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 좀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생각했다"며 "또 여성도 있어야 하고, 청년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의총 과정에서 "(반발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외부 의원들은 상당히 젊은 인사들로 당의 혁신을 이끌 동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며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혁신의 바다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로 원내대표로서 모든 정치적 역량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5시께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인선을 의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