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영택 후보 "결과 깨끗이 승복…다른 후보들도 힘 보태주길"
  • ▲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김철홍 장신대 교수와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가 11일 서울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박선영 동국대 교수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 공동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철홍 교수는 이날 "10개월 동안의 단일화 운동이 오늘로 끝났다. 올해 단일화 운동은 절반의 성공이었다고 자평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며 "투표에 참여한 사람이라면 다들 그렇겠지만 아쉬움에 빠져 있을 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 몇달 간 우파 내부의 분열 등으로 많은 실망을 느꼈지만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다. 이제는 본선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아쉬움은 뒤로 하고 더 큰 대의와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 교수는 "자신이 누구를 지지했건 이제는 결과에 승복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며 "우리의 단기 목표는 후보 단일화였고 장기 목표는 교육감을 되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선영 후보와 경쟁을 했던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결과에 승복하며 박선영 후보에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다"며 "박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우파 동지로서 있는 힘을 모두 보태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두 교수는 "그간 지지해준 동지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고 감사하다"면서 "다른 후보들도 경선 결과에 승복해 우파가 서울교육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