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AS, '블레이드 러너 2049' 등 시각효과상 최종 후보 5편 공개유력 후보였던 '옥자' '덩케르크' 탈락..'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킹콩' 합류
  • 마이더스 봉준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만든 영화 '옥자'가 아쉽게도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현지시각으로 22일 오전 5시 22분, 오는 3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최종 후보작(자)를 발표했다.

    당초 시각효과상(Best Achievement in Visual Effects) 예비 후보에 올라 아카데미영화제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던 봉준호 감독의 '옥자'는 이날 발표된 최종 후보 5편에 포함되지 않아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앞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예비 후보작 10편을 공개했을 때만 해도 '옥자'는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Star Wars: The Last Jedi)', '혹성탈출: 종의 전쟁(War for the Planet of the Apes)', '덩케르크(Dunkirk)' 등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카데미 협회는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의외의 작품들을 후보작으로 골랐다.

    유력한 후보였던 '덩케르크'와 '옥자'가 빠진 대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Guardians of the Galaxy Vol. 2)'와 '콩: 스컬 아일랜드(Kong: Skull Island)'가 최종 후보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된 것. 제29회 전미 제작자협회상(PGA)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THE SHAPE OF WATER)'도 시각효과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3월 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다. 

    [사진 =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공식 홈페이지(http://oscar.g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