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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국회 교통안전포럼과 공동으로 '음주운전 교통사고-부끄러운 자화상과 예방대책' 정책세미나를 7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크림빵 뺑소니 사고' 등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음주운전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매년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감소하지 않는 원인을 짚어본다. 실효성 있는 대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 발표는 전영실 형사정책연구원 박사가 '음주운전에 대한 효과적 제재를 위한 규제 적정화'를, 장택영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가 '음주운전 단속 기준 강화 필요성 및 효율적 단속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

    나아가 상습 음주운전자 처벌 강화와 단속·처벌의 신뢰도 제고 방안 등도 논의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정부와 교통 유관기관, 언론사, 시민단체 등 민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이 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제재수준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등 강력한 처벌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춘석 국회 교통안전포럼 대표와 함께 음주 단속 기준 강화 등 법·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사고는 지난 2015년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사건이다. 그해 2월 만삭의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들고 도로를 건너던 강모씨가 음주차량에 치여 숨졌다. 음주운전자 30대 후반 허모씨는 뺑소니 후 19일 만에 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