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태극기집회, 애국신당 가칭 ‘새누리당’ 창당 목소리 높아
  •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박근혜 대통령 구속수사와 관련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정의·진실·자유, 대한민국의 법치가 감옥에 갔다"며 구속을 결정한 검찰과 법원을 싸잡아 비판했다.

    조 대표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밖에 있는 우리도 지금부터 감옥에 갇힌 기분으로 싸워야 한다"며 태극기집회 참여 시민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깨끗한 정치인을 감옥에 보내는 '검찰과 법원'이 다스리는 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검사와 판사가 마음대로 잡아넣을 수 있는 노예가 아니다. 우리는 개·돼지처럼 살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법독재 타도하자', '언론독재 타도하자', '법을 악용하는 기자·국회의원·특권세력을 타도하자' 등의 구호를 잇따라 외치면서, "우리는 북한에서 노예생활을 하는 동포를 해방시키도록 뭉치고 싸우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시민투쟁 방향을 제안하기도 했다.

  • ▲ 정미홍 JNT 대표.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정미홍 JNT 대표.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정미홍 JNT 대표는 "대통령을 불법적으로 탄핵·구속한 자들이 이제는 재산까지 몰수하려고 한다"며 "이 기회에 김대중·노무현 일가의 부정한 재산을 모두 조사해 몰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망국적 현실을 바로잡을 책임은 태극기를 든 우리에게 있다"면서 "김진태 의원이 경선에서 떨어진 이상 지금부터는 신당으로 맞서야 한다. 확실한 조직과 힘을 갖지 못하고 흩어진다면 지난 몇 달 간의 노력은 조롱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도태우 변호사.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도태우 변호사.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도태우 변호사는 태극기 세력을 주축으로 한 '새누리당' 창당과 관련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선 정치 혐오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단기간에 100만 당원을 보유한 국민 정당을 만들자"고 '새누리당' 가입을 호소했다.

    도 변호사는 "위원장이나 대표 같은 직함보다 '애국자'로 불리는 사실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을 갖자"며, "북한의 급변사태 등이 발생하더라도 애국노선을 견지하는 정당이 존재한다면 대한민국의 명운을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용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 대변인은, 애국세력이 주축이 된 가칭 '새누리당' 창당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6개 시·도당이 출범했고, 5일 장충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 것"이라며 "진짜 국민의 당이 무엇인지 보여주자"고 했다.

    정 대변인은 "중앙당 등록이 완료되면 온라인으로도 당원을 모집할 수 있다"며 "백만 당원이 가입한 정당을 만들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