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들을 방치하다가 결국 이 지경에 온 것

    오늘날 한국에서 발호하는 붉은 좀비는 아디까지나 박멸의 대상일 뿐, 동반자가 될 수는 결코 없다.

    펀드빌더(회원)       
      
     좌파 정권 10년(김, 노)을 거치면서 붉은 좀비들이 사회 각계각층에 본격 포진하게 되었고,
    정상인들이 이에 영향 받아 점차 붉게 물들어가는 악순환이 가속화되었다. 


     이후, 다행스럽게 우파 정권('非좌파 정권'으로 표현해야 사실은 맞다)이 들어서면서, 붉은 좀비에 대한 박멸이 기대되었으나, 안타깝게도 두 명의 리더(이, 박)는, 안이한 현실 인식을 보여주었다.
     
     좀비 박멸을 위해 일전불사할 생각은 거의 안하고, 한 명은, 붉은 좀비들의 무법 난동(소고기)에 순순히 무릎 꿇고, 뒷 동산에 올라 붉은 무리들이 좋아하는 이상한 노래나 불렀다.
    또 한 명은 붉은 좀비들이 좋아하는 노선(친중)을 추종하는 뼈아픈 시행착오로 너무 많은 국익손실을 초래했고, '이석기'라는 천우신조의 좀비 박멸 기회가 굴러들어 왔음에도 사실상 기본 수준(통진당 해산)으로만 끝내고 말았다.

     소란이 두려워, 싸워야 할 때 제대로 안싸우고, 유리할 때 오히려 '與野同數' 같은 호기(객기)를 부리며 자만하다가 결국 대란을 당해, 임기도 못채우고 파산(사실상 반란 당해 권좌에서 축출)을 
    맞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에서 발호하는 붉은 좀비는 아디까지나 박멸의 대상일 뿐, 동반자가 될 수는 결코 없다. 좀비는, 박멸해 없애든가, 아니면, 방치하다가 좀비에 감염되어 자신이 죽어나가든가, 둘 중 하나만 있을 뿐이다. 두 명의 리더(이, 박)는 좀비를 방치하다가 결국 나라가 오늘  날 좀비 공화국化 되고 만 것이다.

      좀비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좀비들이 좋아하는 인물을 '탕평책', '포용책'이라는 등의 이름으로 정부 요직에 들여앉히는, 그 동안 '얼빠진 자살행위' 또한 이번에 대가를 치렀다고 볼 수 있다.

     탄핵 사태에 즈음해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권을 행사한 정부 각료들이 보여준 모습들은 과연
    어떠했나? 거의 침묵 내지 방관 아니면, 나아가 사실상 반역질이었다. 

    좀비들에 대한 탕평책, 포용책은 자살행위라는 것을 왜 진작 몰랐을까?
     
     한국의 제도권 우파(우파 정치인, 대통령)가 보여준 오늘 날 패착은, 소명의식이나 사명감 전혀 없이, 그저 좀비가 득실대는 大衆(愚衆)에게 영합하여 안이하게 지내려다가 결정적으로 초래된 것(자초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오늘날 한국은, 불순한 '제도권 좌파(야권 정치세력)'와 '非제도권 좌파(친북좌파 세력, 촛불 등)'는 물론, 제도권 우파(우파 대통령, 우파 정치인)마저 본분을 망각하고 안이하게 처신하다가, 자유 민주주의 체제 자체가 뿌리째 위협을 받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사실상, 非제도권 우파(애국시민)  밖에 없다. 자유 대한민국이 풍전등화 내지 사면초가 상태에 빠졌다.
     
     우파로서 소명의식이나 사명감이 없는 者라면, 아예 처음부터 대통령이 되지 않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 이명박, 박근혜는 결과론적으로 차라리 처음부터 대통령이 안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좀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일본은 좌파 정당(舊민주당)이 헛발질하는 바람에 우파 정당(자민당)의 강력한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불행하게도, 한국은 이와는 정반대의 길로 본격 들어서는 상황인 것 같다. 

     암담한 현실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난세에 영웅(걸출한 우파 리더)이 나온다는 말을 믿으며, 그 시기가 조속히 오기를 기대하는 마지막 희망만은 꺾지 않고 간직하고자 한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