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기, 충청, 충북, 강원 등 최고 20cm 강설 예상
  • ▲ 눈 오는 서울 광화문 거리. ⓒ뉴데일리 DB
    ▲ 눈 오는 서울 광화문 거리. ⓒ뉴데일리 DB

    국민안전처는 이번 주말 중부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대설특보가 예상되는 9개 시도와 함께 대설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안전처는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강원산간에 20cm 이상의 폭설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에는 3~ 10cm, 서울, 인천, 경기, 충청, 강원동해안, 서해5도에는 1~5cm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교통불편 및 취약시설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우선 안전처는 지자체별로 빙판길 발생 우려가 높은 고갯길, 램프, 지하차도 등 제철취약구간에 제설 장비 및 자재 등을 전진 배치하고 제설제를 미리 뿌릴 것을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노후주택 등 붕괴우려시설물과 비닐하우스, 축사, 수산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찰활동 강화도 각 시도에 당부했다.

    국립공원 입산도 통제된다. 안전처는 월동 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산간 지역 운행도 통제할 방침이다.

    이한경 국민안전 재난대응정책관은 "주말에 눈이 내리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체인 등 월동 장비를 챙겨 오르막길 등에서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