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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승용차 ‘개인명의’ 등록, 여전히 불가능”

김정은, 충성심 유도 차원에서 중앙당 간부, 장성, 연예인, 운동선수 등에 승용차 선물

이석영 자유북한방송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17-02-01 16:29 | 수정 2017-02-01 16:39

▲ 지난해 1월부터 대량 생산하기 시작한 '준마 2016'차량, 김정은은 최근 중앙당 간부들에게 이 차량을 선물로 지급, 가격 8만 달러. ⓒ자유북한방송


국내 한 언론이 개인사유화를 철저히 배제하는 북한 내부에서 ‘승용차 개인명의 등록을 허용’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통일부가 ‘추가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북한소식통은 ‘개인명의 등록’이 아닌 ‘개인판매 가능’이라고 전해왔다. 

북한 신의주 소식통은 1일 자유북한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평화자동차공장에서 생산되는 ‘휘파람’ 승용차가 2005년 락원 백화점에 4만달 러로 전시된 지 10년 만에 2만 달러로 인하되었다”며 “중국 부속품을 가져다 조립하는 차량들이 성능이나 외관이 진화되고 있어 생산량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차량 생산량이 많아지자 김정은 명의로 군부대 장성급 장교들과 인민배우, 인민체육인, 중앙당 간부들에게 충성심 유도 차원의 ‘선물’로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돈 있는 개인들에게도 판매를 허용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2016년 1월부터 대량생산되기 시작한 ‘준마 2016’은 차량가격이 8만 달러로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무리”라며 “주로 중앙당 간부들에게 선물로 지급되고 있어 차량 외관만 보아도 차주의 직책과 부유함을 구분할 정도다”고 전했다.

▲ 北인민군 장성들에게 지급된 4WD(SUV)차량, 산악을 다닐수 있게 제작된 군용차. ⓒ자유북한방송


소식통은 이어 “예술인들은 휘파람Ⅱ, 군 장성들에게는 뻐꾸기4WD(SUV), 외화벌이 무역하는 사람들은 삼천리 농구반(승합차), 개인들은 최초에 나온 휘파람을 타고 다닌다”며 “개인이 차량을 구입할 수는 있으나 본인 명의로 등록은 허락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장마당 장사가 활성화 되어 누구나 돈을 벌수 있지만 그 돈을 국고에 넣기는 힘들어 차량 판매를 개인에게 허락한 것 같다”며 “개인이 차량구입을 하려면 운전면허증과 보안서 교통처, 기관기업소 직인, 단위 책임자 직인이 있는 등록허가 서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당국이 자가용을 허락하지 않고 있는 것은 도로 상태나 개인 교통위반 법규가 만들어져 있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무질서와 자본주의 성향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기관기업소장들이 등록허가증을 만들어주는데 500달러의 뇌물을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 개인에게 판매가 허락된 휘파람 차량.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정한 가격은 2만 달러. ⓒ자유북한방송


소식통은 “지난 1월 8일 그(김정은)의 생일을 맞아 국가안전보위부와 중앙당에 ‘준마 2016’ 차량이 선물로 지급되어 각도에 있는 단속초소에서는 ‘준마’차가 나타나면 증명서 단속도 없이 통과를 시킨다”며 “차량구입은 개인 돈으로 하지만 소유권은 개인이 아닌 기관”이라고 덧 붙였다.

[자유북한방송-뉴데일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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