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영화 '공조'와 '더 킹'이 설 연휴 마지막 날 나란히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는 1월 30일 오전 12시 1분 개봉 13일째 누적 관객수 400만2221명을 달성했다. 이는 2017년 개봉작 중 최단 기간 400만 돌파 신기록이다.

    '공조'는 설 연휴 첫째 날인 27일 200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연휴 3일간 200만을 더 모으면서 400만 관객을 넘는 흥행 역주행을 보여줬다. 또, 역대 설 연휴 흥행작인 '수상한 그녀'(최종 865만9340명), '베를린'(최종 716만6513명)과 같은 흥행 속도이기도 하다.

    '공조'(감독 김성훈)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다.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배우 현빈이 선사하는 짜릿한 쾌감, 유해진이 전하는 인간미 넘치는 웃음과 유머, 따뜻한 가족애를 통해 뜨거운 입소문을 불러모으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 '더 킹' 역시 개봉 13일째인 1월 30일 오전 11시 누적관객수 400만2154명을 기록했다.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3일 빠른 속도이자,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내부자들'의 400만 돌파 시점을 하루 앞당겼다.

    한재림 감독은 ​"영화 '더킹'은 대한민국 30년의 근현대사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직시하고 현재의 어려움에 대한 희망을 전하고자 한 우화이다. 이를 통감하고 지지해주시는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더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공조'·'더 킹' 400만 돌파, 사진=CJ엔터테인먼트,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