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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문자테러' 두둔 논란…"패권 블랙리스트 생성"

지지세력에 "맹목적인 후보지지 때문에 상대후보 비방하는 건 하지 말아야" 요청

김현중, 김민우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17-01-22 19:12 | 수정 2017-01-22 20:05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자폭탄' 행태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야권의 비판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22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언급하며 "모 패권정당은 생각이 조금만 다르면 문자폭탄을 투여한다"며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정면 겨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또 다른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지지 않겠느냐"고 문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다.

최근 '개헌문건 파동' 당시 야권의 정치인에게 집단으로 항의 메시지를 보내는 이른바 '문자폭탄'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국민의당과 민주당 내 비문 인사들은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이 욕설이 담긴 문자폭탄을 셀 수 없이 보냈다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20일 민주당 부산시당 신입당원 환영회 행사에 참석해 "당원으로서 국민으로서 언제든지 정치적인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 찬성과 반대, 비판 의사를 SNS나 문자로 할 수 있다"며 "적어도 정치 공인이라면 그런 문자를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지지세력의 '문자테러' 행태를 두둔하며, 문자를 받고 불편을 호소한 정치인들을 비난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문 전 대표는 또 '문자폭탄' 사태에 대해 "무슨 '빠'(극성팬)이 특정인을 위한 행보인 것처럼 폄하하는 부분들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이 (당원들에게) 미안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표는 역시나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이 아니라 '문빠'의 대통령일 뿐"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날 광주를 찾은 문 전 대표는 '문자폭탄' 발언 논란에 대해 "저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경쟁하는 다른 진영을 맞공격하고 이런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지지를 보여주는 것, 사실에 입각한 비판은 좋지만 맹목적으로 자기 후보 지지 때문에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것은 제발 하지 말아달라"고 당원들의 자제를 요청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패권주의' 비판을 의식한 듯 야권인사들의 대선 출마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출마 소식에 "안 지사의 출마선언을 환영한다. 우리는 One Team! 언제나 동지"라며 "후보가 누구든, 우리는 이긴다. 멋진 경선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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