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한강이야기', 전통 한지와 LED 조명으로 '한강의 현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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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빛초롱축제 사이트 캡처
수천 개의 빛으로 꾸며지는 '2016 서울빛초롱축제'가 청계광장에서 수표교까지 1.2km 구간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4일 "서울빛초롱축제는 물길 위에 수천 개의 오색찬란한 빛을 밝히는 행사"라며 "이날 17시에 점등을 시작해 20일까지 17일간 가을밤을 물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빛초롱축제'의 시작은 2009년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한 '세계 등(燈) 축제'다. 이후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년 약 25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역사가 흐르는 한강, 빛으로 밝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한강줄기를 따라,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문화‧생활 속 다양한 순간을 표현한 작품들이 선보인다.특히 전통 한지와 LED 조명을 활용해, 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다리와 국회의사당 등 오늘날 한강의 모습을 세밀하게 담은, 규모 30m의 대작 '한강이야기'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장통교~삼일교 구간에는 기업은행·한국전력·듀라셀 등 기업들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이, 삼일교~수표교 구간에는 라이트아트 작가들의 작품이 각각 전시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라바' '뽀로로와 친구들', 중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로보트 태권브이'도 ‘등(燈)’으로 부활할 예정이다.장병학 서울빛초롱축제조직위원장은 "청계천 물길을 따라 불을 밝힌 작품들을 통해 관광객에게 한강과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길 바란다.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