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라 벨루쉬 무역관장 "많은 한국 바이어들 찾아주길 바란다"
  • 이탈리아의 컨템포러리 패션 트레이드쇼 '화이트 밀라노'가 서울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탈리아무역공사(ITA)와 화이트 밀라노의 주최로 지난 20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화이트 밀라노'는 "IT'S TIME TO WHITE"라는 슬로건 아래 다가오는 컨템포러리 패션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탈리아와 전 세계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500여 개가 모이는 '화이트 밀라노'는 바이어들에게 참신한 트렌드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디자이너 발굴 작업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 마르코 델라 세타, 이탈리아무역공사-이탈리아 대사관 무역진흥부의 파올라 벨루쉬 무역관장을 비롯해 패션업체 지사장·임원, 바이어, 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특히 셀러브리티 김정민, 이현이, 차예련은 행사에 참가한 이탈리아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화이트 밀라노 팀과 디자이너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메인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 시각 디스플레이(디자이너 제품 전시), 인포멀 모델링(간이 쇼케이스), 애프터 칵테일 디너 파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구성됐다.

  • 화이트 밀라노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막시밀리아노 비지와 브렌다 벨레이는 "화이트 밀라노는 선도적 무역전시회로, 전 세계 주요 멀티브랜드 매장과 백화점 업체들에게 기준점을 제시하고 브랜드 및 패션기업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밀라노가 특별 선정해 소개한 디자이너들은 그들만의 스타일과 이탈리안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의상을 준비했다. 카를로타 카네파디자이너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에는 아름다움뿐 아니라 환경과 건강도 포함돼 모든 컬렉션 제품들은 이탈리아에서 친환경적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서울패션위크의 떠오르는 스타인 요하닉스 김태근 디자이너는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화이트 밀라노에서 쇼케이스를 한 것은 경력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었고 유럽시장에서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한 전략적 발판으로 작용했다"라고 전했다.

    파올라 벨루쉬 이탈리아 무역관장은 "한국의 바이어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브랜드와 신선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화이트 밀라노는 독창적인 스타일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바이어들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이트 밀라노'는 내년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여성 프리컬렉션과 남성의류 트레이드쇼를 준비하고 있으며, 많은 패션 바이어와 디자이너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화이트밀라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