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옴니버스 연극 '두 코리아의 통일'(부제 : 사랑으로는 충분치 않아)이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개막작으로 돌아온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제 16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이하 SPAF)는 9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6개국 17단체 17작품이 올려진다.

    지난 3월 국내 초연된 '두 코리아의 통일'은 매년 한국에 불어권의 동시대 희곡을 번역·소개하는 극단 프랑코포니의 2016년 연극으로, 프랑스의 극작가 겸 연출가 조엘 폼므라의 작품이다.

    2013년 프랑스에서 초연돼 보마르쉐 상, 피가로지가 선정한 최고작가상, 떼아트르 퓌브릭상, 프랑스 평론가협회 프랑스어 창작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유럽 각지에서 공연되었다.

    '두 코리아의 통일'은 한국의 대한 이야기나 정치적인 이슈를 다루는 연극이 아니다. 남북 분단 상황의 한국을 메타포로 해 사람 사이의 사랑과 사랑의 관계에 대한 문제를 조엘 폼므라의 연극적 언어를 통해 이야기한다. 

    극단 프랑코포니의 상임연출 까티 라팽이 연출하고, 6명의 배우가 등장해 20개의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이번 재연에서는 박현미, 전중용, 성여진, 정나진, 김시영, 박경구 등 초연의 배우과 제작진이 모두 함께 한다.

    극단 프랑코포니의 임혜경 대표가 초연부터 번역과 드라마투르기로 참여했으며, SPAF에서 유일하게 불어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극 '두 코리아의 통일'은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극단 프랑코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