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선? 무지? 순진? 이적(利敵)!!!
    북핵(北核)-영악스런 방조·동조자들

    이 덕 기 / 자유기고가

      넙대대한 얼굴에 눈살을 찌푸리고 X 씹은 표정을 지으며,
    “자위권 차원에서 핵무장을 포함한 모든 핵도발 억제 수단을 강구해서...”라고
    힘주어 말씀하신다. 지난 19대 국개[國개]의 ‘새무리’ 원내대표를 지내신 분이다.
    물론 20대에서도 국개[國犬]이시다. 이른바 ‘새무리 핵포럼’을 이끌고 계신단다.

      단도직입적으로 권하건대, 궁민(窮民)들에게 엄중하게 사과(謝過)부터 하고 나서
    “우리도 핵무장[보유]!”을 외치시라. 그래야만 “우리도 이제 핵을 갖자!”는
    명분과 품격이 훼손되는 걸 막을 수 있다.

  •   많은 궁민(窮民)들은 기억한다. 불과 수개월 전(前) 자신의 지역구인 평택이
    ‘사드’(THAAD)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자, 좌고우면(左顧右眄)하며 손사래를 쳤던 일을...
    그곳에 ‘사드’가 배치될 확률이 0%가 되자, “이제는 표(票) 같은 거 신경 안 쓰고 생색낼 수
    있다!”는 심뽀 아닌가하고 궁민(窮民)들은 의심한다.
      혹여 이 나라가 핵무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양키나라 ‘전술핵’을 이 나라에 재배치한다고 하면,
    “그렇습니다. 제 지역구가 핵무기 배치 최적지입니다!”라고 나설까?

      이런 이율배반과 위선(僞善)으로는 결코,
    “우리도 핵무장 또는 핵보유!”가 설득력을 얻을 수 없다.
    또한 양키나라의 전술핵 재배치를 견인(牽引)해 내거나,
    뛔국이 북녘 핵 포기에 실효적으로 나서도록 압박(壓迫)하는 수단으로 삼기도 힘들다.
    자칫 웃음거리만 되고 만다.

      지난 시절부터 5차 핵실험에 이르기까지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과정을 들여다보면, 기만(欺瞞)·사기(詐欺)·강짜·꼼수 등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리고 철저히 “남녘 군발이와 양키놈들은 절대 물리적인 억제를 하지 못[안]한다. 선제(先制)
    타격... 웃기는 소리다. 북침(北侵) 공격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불가능하다.” 등의 영리한 확신
    하에 이루어 진 것이다.

      이에 더불어 ‘슨상님’과 변호인(便好人)의 결정적 오판[상당수 궁민(窮民)들은 이적(利敵)에
    다름 아니었다고도 지적한다]이 뒷받침을 했다. “벼르다가 당하고, 당하고는 또 벼르기만 하는” 역대 국군 통수권자를 위시한 ‘궁민(窮民)의 군대’ 수뇌부의 결기 박약(薄弱)도 한몫 단단히 해 왔다.


  •   특히, 글머리와 같은 이른바 ‘궁민(窮民)의 대표’라는 정치권의 위선과 이율배반,
    무지(無知)·순진(純眞)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요소가 됐다.
    이 나라 도처에 깔려 있는 많이 배워 처먹었다는 ‘쓸모있는 얼간이’들과
    ‘최고 돈엄(豚嚴)’ 꼭두각시들이 맞장구쳐온 “[굴종적인] 평화 불가피론”이
    화(禍)를 크게 키웠다.

      북녘의 5차 핵실험이 성공했고, 어린 돼지새끼의 손아귀에 핵무기가 쥐어진 현재에도
    이런 기조는 변함이 없고, 여러 엇박자는 활발하게 진행 중일 뿐 아니라 더욱 심화되고 있다.
    더군다나 노련미가 더해진 이적(利敵)질까지 횡행한다.

      ①무지(無知)의 가장 큰 이유는 이런 것이다.
    ‘3대 세습’으로 이어진 북녘이 ‘보통국가’, 즉 “인민의 살림살이를 풍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권이 통치하는 곳”이란 환상과 망상에서 비롯된다. “우리민족끼리”의 저의가 무엇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②순진(純眞)은 북녘 세습독재의 여러 말들과 흔한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는 것이다. 북녘의 핵무기는 ‘방어용’이고, 양키들을 상대로 한 ‘협상용’에 불과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북녘의 ‘최고 돈엄(豚嚴)’이 동족에게는 핵무기를 절대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자위(自慰)한다.
      ‘사드’ 배치는 이러한 북녘을 자극했고, 그래서 자꾸 핵실험을 한다는 논리에 수긍한다. ‘사드’ 배치가 북녘 핵무기의 대남(對南) 위협을 상쇄하기 때문에, 그래서 핵무기의 가치를 무력화(無力化)하기 때문에 북녘이 길길이 뛰며 반대한다는 점은 아예 무시한다.

      뛔국에서 이 나라의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건 탐지 거리가 긴 레이더[X-band Radar] 때문이라는 주장에 적극 동조한다. ‘사드’ 배치를 철회하면 뛔국은 북녘 핵무기 포기를 위해 강력한 대북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는 커다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특히, 강력한 ‘사드’ 반대는 북녘 핵무기가 가지는 양키와 왜(倭)에 대한 자신들의 전략적 효용성이 희석되는 것을 어떻게든 막겠다는 고집의 발로란 복잡한 도식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다.
    뛔국이 북녘의 핵개발을 묵인·지원해 왔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체 무시한다.
      따라서 이 나라에서 계속되는 ‘사드’ 배치 “반대”와 최근 불거진 ‘독자적 핵무장[보유]’에 대한 “절대 반대” 가 돼지새끼와 시(習)따거의 구미(口味)와 딱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에 결코 동의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③결코 무지(無知)하거나 순진(純眞)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듯이 연출을 지속하는
    패거리들이 있다. 너무도 영악하고 계산적이다.
      거리낌 없이 “북핵 규탄”, 또는 “북핵 실험 규탄”을 소리 높이 외친다.
    그래야 ‘표’(票)가 날아가진 않을 테니까...
      허나, 북녘 핵무기 위협을 해소할 대안(代案)을 내놓으라고 하면
    이 나라의 ‘사드’ 배치나 ‘핵무장[보유]’는 답이 아니라고 결연하게 답한다.

  •   엊그제 국군 통수권자와 ‘새무리’, ‘그당’, ‘쉰당’ 얼굴마담들의 ‘북악(北岳) 산장’ 회동에서도
    ‘쉰당’의 ‘애꾸눈 팍’은 “외교와 평화 교류 협력”을 강변했다.
    ‘그당’의 ‘법가여’[법조개 출신 가을 여인]는 그 무슨 “대북(對北) 특사”만이 해결책이라고 우겼다.
      그냥 “북녘 ‘최고 돈엄(豚嚴)’께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용서를 비세요!”라고 국군 통수권자를
    몰아붙인 거다. 한마디로 “외곽을 때리는 노련한 수법”의 이적(利敵)질에 다름 아니다.

      “외교와 평화 교류 협력”이라고? ‘사드’ 배치는 즉각 철회하되, “대북 제재”, “선제 타격”, “핵무장[보유]” 이딴 건 거둬치우고, 돈이며 쌀이며 현금(現金)은 더욱 좋고... 바리바리 갖다 바치면서 북녘 돼지새끼에게 그간의 잘못을 고해(告解)하라는 것이다.

      “대북(對北) 특사”가 무엇인고?
    국군 통수권자가 직접 만나서 빌기가 체면도 있고 하여 거시기 하면,
    만만한 꼬붕을 보내 북녘 돼지새끼의 드넓은 바짓단을 부여잡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특별한 사죄’[特謝]를 하게 하라는 거 아닌가.
     
      ‘북악(北岳) 산장’ 회동이 있던 날,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8Km에서
    초유의 강진(强震)이 발생했다. 많은 궁민(窮民)들이 공포에 떨었다.
    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다고 하여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이 초유의 강진(强震)에 비할 바가 아닌 가공(可恐)할 ‘인공지진’(人工地震)의 방아쇠를
    손아귀에 쥔 북녘 돼지새끼가 비릿한 웃음과 군침을 흘리고 있다. 어떻게 막을 것인가?

      그 해법을 방조·동조자들에게서 구할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동기(動機)야 어찌됐던 결과적으로 이적(利敵)질을 해대는 무리·집단에 대해
    단죄의 몽둥이를 들어야한다.
      그리고 궁민(窮民)들이 해결의 선봉(先鋒)에 결연히 나서야 한다.
      ‘사드’ 배치는 두말할 것도 없고, ‘핵무장[보유]’이든 ‘세습독재 갈아엎기’든 간에...

      늦었다고 한탄만하면, 정말 늦은 것이다.
    <더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