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2014년 11월 ‘소니 픽쳐스 해킹 사건’ 언급하며 “나한테도 그럴까” 우려
  • ▲ 최근 영화 '인천상륙작전' 홍보 차 한국에 온 리암 니슨이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해꼬지할까봐 우려된다고 털어놨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사진은 '테이큰 2' 홍보차 방한 당시 모습. ⓒ뉴데일리 DB
    ▲ 최근 영화 '인천상륙작전' 홍보 차 한국에 온 리암 니슨이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해꼬지할까봐 우려된다고 털어놨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 사진은 '테이큰 2' 홍보차 방한 당시 모습. ⓒ뉴데일리 DB


    오는 7월 27일 정전 협정일에 맞춰 개봉 예정인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더글러스 맥아더 원수 역을 맡은 배우 ‘리암 니슨’이 최근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나를 위협할까봐 걱정된다”는 말을 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리암 니슨은 기자회견에서 2014년 11월 북한 정찰총국이 ‘소니 픽쳐스’를 해킹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남북한이 현재 실질적인 전쟁 상황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 벌어진 사건들을 생각하면 영화가 공개된 뒤 북한이 나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는 리암 니슨이 언급한 ‘소니 픽쳐스’ 해킹과 관련해 “북한은 당시 김정은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것에 불만을 품고, 이 회사 전산망을 해킹에 큰 피해를 줬다”면서 “美정부는 이 해킹을 북한 소행으로 결론짓고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추가적인 대북 제재를 단행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미국의 소리’는 그러나 “맥아더 역할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으며, 실제로 복잡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맥아더 장군 역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다”는 리암 니슨의 다른 이야기도 전했다.

    ‘미국의 소리’는 리암 니슨을 가리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배우’라면서,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쉰들러 리스트’를 꼽기도 했다.

    ‘미국의 소리’까지도 관심을 갖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감행한 인천상륙작전의 전개 과정과 작전을 원활하게 펼칠 수 있도록 도운 한국 특수부대의 활약상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7월 27일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는데 이어 세계 50개국에서 상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고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