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보훈가족 청와대 초청 오찬 "단순한 과거 아닌 우리의 현재와 미래 토대"
  •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과의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과의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앞으로도 저와 정부는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후대에 잘 계승하고 젊은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자긍심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기념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 토대이기 때문이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수많은 역사의 고비마다 자신을 바쳐서 나라를 지켜낸 위대한 분들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안보-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매우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4차 핵(核)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7차 당대회를 통해 핵보유국임을 선언하면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흔들림 없이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속에서 대북(對北) 제재를 강화해, 반드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또 "4대 부분 구조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우리 경제를 다시 한 번 도약시키고, 국민들의 삶을 돌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저는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굳게 믿고 있으며 우리가 의지를 모아서 다시 한 번 일어선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꿔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6.25 전쟁영웅, 국가수호 희생자, 태극무공훈장 수훈자 등 국가유공자들을 호명하고 그 가족들에게 "여러분의 아버님, 어머님, 형제들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아울러 "오늘날에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헌신과 희생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휴전선을 지키고 있는 많은 장병들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경찰 소방공무원들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이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고귀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보여주신 모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사의(謝意)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