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해'에서 무려 네 커플이 탄생했다.

    7일 방송된 커플 매칭쇼 MBN '사랑해' 2회에서는 조동혁, 한정수, 줄리안, 조타, 양세찬, 서유리, 레이디 제인, 신수지, 박보람, 장도연 등 10명의 남녀 출연자들의 최종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조동혁은 처음부터 자신에게 일편단심이었던 신수지를 선택했다. 그는 MC 김용만이 마음을 굳힌 시기를 묻자 "계속 저만 바라봐 준 게 좋았다"고 답했다. 신수지 역시 "첫 느낌을 믿었다"며 조동혁을 택했고, 이로써 두 사람은 '사랑해' 공식커플 1호에 등극했다.

    이어 한정수는 첫인상 커플 박보람이 아닌, 중간평가 때 곰인형을 준 서유리를 뽑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처음부터 마음이 왔다 갔다 했는데, 보람 씨와는 많은 얘기를 못해서…"라고 설명했다. 서유리도 한정수를 선택하며 '사랑해' 두 번째 커플이 됐다.

    서유리가 "의기소침해 있는 상태에서 빈틈을 공략하신 게 아니었나"라고 말하자 한정수는 "제가요?"라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민망해진 서유리는 그만하라며 발을 휘둘렀고, 급기야 신고 있던 구두가 날아가 한정수를 가격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다음으로 줄리안과 세 번재 커플에 성공한 장도연은 "디저트 1분 고백이 기억에 남았다. 녹화를 하면서 역할상 웃기기도 하고 놀림도 당했는데 위로받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줄리안은 "언제든지 위로해드리겠다"고 화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예측불가인 박보람의 화살표는 양세찬에게 갔으나 양세찬은 레이디제인을 택하며 이들은 엇갈리게 됐다. '사랑해 공식 순정남' 조타는 마지막까지 레이디제인을 향한 초지일관 순애보를 보여줬다. 레이디제인도 조타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최종 커플이 됐다. 

    레이디제인은 "양세찬 씨한테 마음이 흔들렸다. 중간 선택에서 진지하게 곰 인형을 드렸는데, 장난으로 곰 인형을 던지고, 약간 가지고 노는 듯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해'는 싱글인 남녀 스타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연애 토크쇼와 밀착 데이트를 통해 커플이 되는 리얼 미팅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N '사랑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