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사고예방 주력‥인접주민 대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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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대란이 일어난 지 16일만인 11일 밤 제주국제공항에 강풍경보와 윈드시어(난기류)특보가 발효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또 다시 무더기 결항 또는 지연됐다. 오후 10시50분 현재 대부분의 승객들이 숙소로 떠나 제주공항은 지난번과 같은 대규모 노숙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016.02.11. ⓒ뉴시스
국민안전처가 제주 및 남해안 지역에 잇따른 강풍과 난기류가 발생해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안전처는 16일 "제주·남해안 지역과 일부 중부지방에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해안 및 내륙일부에 매우 강한 바람이 전망된다"며 "오후 4시를 기해 비상근무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제주 지역은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제주공한은 현재 강풍특보와 윈드시어가 발령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의 실시간 운행상황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한은 제주에서 광주로 가는 오전 9시 50분 아시아나 항공 OZ8142편이 결항한 이후 70여 편이 결항됐다.
이에 앞서 안전처는 관계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기상상황에 따라 ▲기관장 정위치 등 비상근무 이행, ▲저지대 침수대비 배수 펌프 가동준비,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과 점검활동 강화 등을 지시했다.
경북 울진 석회석광산 산지 땅밀림지역은 인접주민 대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에 따라 즉시 대피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윤용선 재난대응정책관은 "집중호우와 강풍 등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에 안전조치를 하고, 국민들도 기상상황에 지속 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