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 김종인 대표에 "골목상권은 죽으라는 얘기?" 사과 요구
  • ▲ 경기 광주시을 노철래 새누리당 후보.ⓒ뉴데일리
    ▲ 경기 광주시을 노철래 새누리당 후보.ⓒ뉴데일리



    4.13 총선을 목전에 두고 '수도권 규제 부활' 논란이 주요 이슈로 급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최근 지역에서 '수도권 규제' 카드를 꺼내들면서다. 

    논란은 갈수록 확산하는 모양새다. 경기도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는 7일 김 대표의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입장표명과 관련, "수도권 지역 골목상권은 죽으라는 얘기"냐고 반발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경기 광주시을 노철래 새누리당 후보도 야당을 향해 "국가의 앞날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다"며 "언제까지 정치공학적 논리를 앞세운 공약만 발표할 것인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노 후보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수도권 규제 부활 주장은 국가의 백년지대계와 불확실한 대외경제 여건을 도외시한 한심한 발언"이라며 "선거만을 생각하는 포퓰리즘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 후보는 "지금은 수출이 감소하고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나날이 증가되고 있는 위급한 시기"라며 "그나마 수요가 있는 곳에 규제를 둬서 기업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막는 행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은 선거 때마다 국가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며 "오는 13일 선거에서 유권자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야당 심판론을 강조했다.

    노철래 후보는 20대 총선 공약으로 자연보전권역 입지규제 완화 등 수도권 규제 완화를 통한 4년제 대학을 유치를 제시한 바 있다.

    국회 법사위원회 위원인 노 후보는 그동안 경기도 광주 양평 여주 등 수도권 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경기도의 규제 합리화 문제에 앞장서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