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진입 기술 '시험 발사'로 확인 가능…"
  • ▲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탄도탄의 대기권 재진입 모의시험을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북한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발표한 내용은 북한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군은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종합한 결과 북한이 재진입 기술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진입 기술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탄도 복합 소재 기술을 갖고 있느냐, 상마기술이나 종말유도기술 등이 중요한데 이는 시험발사 통해서 확인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핵탄두 폭발 시험을 언급하긴 했지만 이것이 추가 핵실험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수는 없다"며 "면밀한 기술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군당국은 이날 군 당국이 북한의 핵탄두 재진입 기술을 미확보로 판단한 것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가용 정보를 종합 판단한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예고하는 등 안보 위협을 가한 것에 대해 "북한이 실제로 이같은 도발을 감행할 경우 다양한 외교적 방법, 국내에서 할 수 있는 제재 방법을 총동원 해 핵실험에 단호하게 응질 할 것"이라는 군의 입장을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탄도 미사일 모의실험을 지도하는 사진 8장을 공개하는 한편 미사일 탄두부분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핵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높이기 위하여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폭발시험과 핵탄두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도발 가능성을 시사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