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그것이알고싶다' 제공
    ▲ ⓒSBS '그것이알고싶다' 제공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9.1%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1월 미국 언론들이 대서특필한 한인 노예남매 사건의 진상을 파헤쳤다. 
    2009년 모 학원 원장의 권유로 남매를 미국 뉴욕에 유학 보낸 부모의 기막힌 사연인 것. 부모에 따르면, 이들은 원장이 아이들을 유학 보내야 한다는 이야기에 선뜻 남매를 멀리 미국까지 보냈다. 이후 매달 생활비에 교육비까지 보내며 기러기 생활을 했다. 
    하지만 부모는 남매가 2009년부터 원장의 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고된 노동을 해야 했고 돈을 벌러 다니는가 하면, 매일 밤 원장의 몸을 주무른 뒤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며 분노했다.
    이날 동생 바다(가명)는 원장이 자신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발가락을 맞는 체벌이 제일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었다”라고 했다. 누나 하늘(가명)은 “우리를 더럽다는 듯이 취급했다. 소파에도 못 앉게 하고, 양말과 그쪽 양말이 섞이기라도 하면 정말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원장 측 변호인은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다. 원장 측 변호인은 “남매와 부모의 말을 신뢰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프로그램 MBC ‘마이리틀 텔레비전’이 6.1%의 시청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KBS1 ‘콘서트7080’은 2.6%의 시청률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