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 "상대방에게 많이 맞아 병원 응급실서 치료"


  •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의 쌍둥이 형으로 잘 알려진 가수 허공이 폭행 시비에 휘말려 주위의 우려를 사고 있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19일 "허공을 쌍방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허공은 이날 새벽 3시 15분경 부천 소재 모 술집에서 지인인 이OO씨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허공과 이씨는 쌍방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된 상태.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서로 '자기가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술집 사장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술집 폐쇄회로 영상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허공의 소속사 관계자는 "원래 알고 지내는 지인이 불러 술자리에 나갔는데, 이미 만취한 상태였던 지인에게 허공이 폭행을 당한 것"이라며 "이를 제지하다 몸싸움이 붙었고, 결국 허공은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허공은 술도 마시지 않은 상태였고, 경찰 신고도 허공의 요청으로 한 것이었다"며 "이 사실은 술집 사장님이 입증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