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에 싸여 있던 뮤지컬 '뉴시즈(Newsies)'의 주요 캐스트가 공개됐다.

    아시아 최초 초연되는 '뉴시즈'는 1992년 디즈니가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으로, 19세기 말 뉴욕을 배경으로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정적인 삶을 이야기한다.

    '뉴시즈'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이자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잭 켈 리' 역에는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아버지의 실직 때문에 동생 레즈와 함께 뉴시즈로 나선 '데이비' 역에 강성욱,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잭의 가장 절친한 친구 '크러치' 역은 강은일이 맡는다.

    뉴시즈를 돕는 똑똑하고 지혜로운 여기자 캐서린 '플러머' 역에는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트팅 됐다. 이 외에도 '메다' 역에 최현선, 퓰리처 역의 황만익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뉴시즈'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배우 온주완은 방송을 통해 이미 뛰어난 춤 실력과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다. 소년 같은 외모와 남자다움을 동시에 지닌 온주완의 이미지가 뉴시즈를 이끄는 리더 잭 켈리와 잘 맞아 높은 싱크로율이 예상된다.

    그는 "기존에 활동해 온 배우 온주완의 틀을 깨보고 싶었던 차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이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뮤지컬은 처음이라 두렵고 낯선 부분도 있지만 '뉴시즈'의 잭 역할을 잘 해내서 역사적인 아시아 초연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뮤지컬 '뉴시즈'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단계적인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선발했다. 배우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에너지를 나타낼 수 있는 '뉴시즈'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연기와 노래, 아크로바틱, 발레, 탭댄스 등 다양한 안무를 소화해낼 수 있어야 한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뉴시즈'는 몇몇의 캐릭터만이 돋보이는 공연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이러한 공연의 특징 때문에 기존의 스타시스템에서 벗어나 열정과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실력파 배우들을 찾아야 했고, 3개월이라는 긴 기간 동안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내 우리는 최적의 배우들을 찾게 되었고, 이들이 '세계 최고의 뉴시즈'임을 자부한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기존의 뮤지컬들과는 다른 새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시즈'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의 거리에서 생활하던 뉴스보이(신문팔이 소년들)을 이르는 말이다. 이번 아시아 초연 무대는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등에서 보여줬던 오디컴퍼니의 제작 노하우와 데이빗 스완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만나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뮤지컬 '뉴시즈'는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오는 25일 오후 3시 진행될 제작발표회 현장을 네이버에서 생중계한다. 이날 배우들의 공연 장면 시연에 이어 간담회가 진행되며, 디즈니 씨어트리컬에서 내한해 작품에 대해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2일부터 3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거쳐 4월 15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1차 티켓오픈은 2월 26일 오후 2시에 각 예매처에서 실시하며, 프리뷰(4월 12일~14일 공연) 티켓 30%할인, 조기예매(2월 26일~3월 10일 예매자) 20% 할인을 제공한다.

    [사진=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