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우수 병사, 표창과 함께 포상휴가 수여…
  • ▲ 육군이 혈액부족 사태 해결에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벌이는 가운데, 1일 육군본부 장병과 육군본부 의무실장(준장 안종성)이 헌혈을 하고 있다. ⓒ 육군
    ▲ 육군이 혈액부족 사태 해결에 대대적인 헌혈 캠페인을 벌이는 가운데, 1일 육군본부 장병과 육군본부 의무실장(준장 안종성)이 헌혈을 하고 있다. ⓒ 육군

    육군은 1일 혈액 부족 사태 해소를 위해 장병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은 "이달 4일까지 육군 헌혈운동을 시행하겠다"라며 "헌혈 우수 병사는 표창과 함께 포상휴가를 수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닥친 한파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국가차원의 혈액부족을 알려왔다.

    이같은 혈액난 해소를 위해 육군은 장병을 대상으로 헌혈의 필요성을 알리며 부대 주둔지별로 연 2회 이상 헌혈을 실시하게 했다.

    헌혈 캠페인 내용에 따라 병장들은 헌혈자표창과 포상휴가를 수여받을 수 있다. 이러한 포상은 군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날 헌혈에 참여한 육군본부 의무실장 안종성 준장은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헌혈캠페인 참여의 중요성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헌혈 참여 인원은 연간 250여만 명이다. 이중 14%는 군 장병으로 알려져있다. 헌혈 참여 장병 14% 중 77%정도는 육군이 차지한다.

    헌혈인구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육군이 헌혈캠페인을 펼치며 혈액수급 위기 극복과 헌혈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편 육군을 비롯한 타군에서도 헌혈 홍보를 하고 있다. 해군의 경우 100회 이상 헌혈한 부대원의 사례를 소개하며 헌혈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