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 ⓒ레알마드리드 홈페이지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에스파뇰을 꺾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단숨에 리그 득점 공동선두(시즌 19골)에 루이스 수아레즈와 이름을 나란히했다.

    레알마드리드는 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에스파뇰과의 홈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경기시작부터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호날두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에스파뇰의 골문을 노렸고 전반 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이스코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7분 하메스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으로 정확히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 전반 10분 호날두가 박스 안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전반 1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날린 슈팅이 수비에 굴절되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레알은 순식간에 3-0으로 스코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에스파뇰도 간간히 반격을 시도했지만 레알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 44분 호날두는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는 화려한 돌파를 선보인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4-0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이스코가 아크정면으로 쇄도하며 날린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레알마드리드 지단 감독은 모드리치를 빼고 헤세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였다.

    후반 중반부터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흘렀던 경기는 호날두의 추가골이 터지며 완전히 기울었다.

    호날두는 후반 36분 교체투입된 헤세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에스파뇰은 후반 41분 부아르테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