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6년 차를 맞은 '김수로 프로젝트'가 2016년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 국민이 공연을 볼 때까지!'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작된 '김수로 프로젝트'는 2011년 연극 '발칙한 로맨스'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5편의 공연을 올리며 대학로 최고의 흥행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첫 번째 16탄은 새롭게 이름을 올리는 연극 '헤비메탈걸스'(연출 최원종)다. 이 작품은 2013년, 2014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초· 재연을 거친 가슴 찡한 휴먼 드라마. 작품이 가진 따뜻한 메시지에 반한 김수로 프로듀서가 적극적으로 프로젝트 영입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3월 15일부터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17탄은 뮤지컬 '친정엄마'(연출 손효원)다. 방송작가 고혜정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친정엄마'는 지난해 호평 속에 막을 내린 11탄 연극의 뮤지컬 버전이다. 김수로 프로젝트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야심 차게 준비한 국민 모녀 뮤지컬로 4월 5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김수로 프로젝트 5탄 음악극 '유럽블로그'(연출 이재준)는 실제 유럽여행을 다녀온 배우들의 생생한 체험담이 녹아있는 오감만족 대리 유럽 여행극이다. 2012년 초연부터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6월 18일부터 대학로 DCF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18탄으로 초연되는 창작뮤지컬 '곤 투모로우'(연출 이지나)는 오태석 작가의 선 굵은 희곡 '도라지'를 각색한 대본으로 지난해 창작산실 최우수 대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개화기 시절의 개혁사상가 김옥균과 최초 프랑스 유학파이자 암살자 홍종우, 비운의 황제 고종의 이야기를 이지나식 느와르로 재해석했다. 6월부터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수로 프로듀서는 "2016년도에는 기존 작품들 중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의 귀환과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의 최신작까지 뚝심 있게 소개해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장진표 연극을 성공적으로 부활시켰다는 평을 받은 '택시 드리벌'이 2월 6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특별 앙코르 공연을 가진다.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