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을 '스폰서 브로커'라고 밝힌 네티즌으로부터 이른바 '조건 만남'을 제안받은 사실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걸그룹 타히티의 지수(사진)가 당초 공언한 대로 해당 네티즌을 형사 고소했다.

    지수의 소속사 측은 13일 "이날 오후 4시경 소속사 임원 분께서 당사자로부터 위임을 받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수씨가 정체불명의 네티즌으로부터 충격적인 (성매매)제안을 받고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속사 내부에서 논의를 거듭한 결과 고소를 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려 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수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스폰서 브로커'라고 밝힌 네티즌의 메시지를 올려, "한 타임에 4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충격적인 (성매매)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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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사 측에 따르면 해당 네티즌은 지수의 사진 게시물마다 댓글을 달며 "'고급 페이 알바'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당혹스러운 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직 형사 과장으로 근무 중인 지수의 아버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딸과 소속사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모든 절차를 소속사와 본인에게 맡기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