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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여성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고 마음은 행복하다. 쌀쌀한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이 왔지만 마음 한 편이 따스해지는 이유는 뭘까. 바로 배우 박서준, 류준열, 박해진이 브라운관을 통해 여심을 녹이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MBC ‘그녀는 예뻤다’를 필두로 tvN ‘응답하라1988’ ‘치즈인더트랩’의 주역 박서준, 류준열, 박해진은 ‘국민 남친’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 ‘로망남’ 박서준
    박서준은 ‘그녀는 예뻤다’에서 김혜진(황정음 분)의 첫 사랑 지성준 역으로 등장했다. 일에 관해서는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다운 면을 보였지만 첫 사랑 앞에서는 부드러운 남자로 변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까칠함과 달콤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중매력을 동시에 선보인 것.
    여기에 허당기 가득한 면모로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표현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지부편장에서 어린아이처럼 개구쟁이 같은 모습, 그리고 주체할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한층 농익은 연기로 표현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모든 여성들의 ‘로망남’으로 떠오른 박서준은 앞으로 어떤 작품을 통해 설렘을 안길지 기대된다.
    # ‘츤데레남’ 류준열
    ‘그녀는 예뻤다’가 끝나기 무섭게 ‘응답하라 1988’ 류준열이 등장했다. 류준열은 극중 김정환으로 분해 ‘워너비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로 등극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성덕선(혜리 분)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낀 뒤, 무심한 듯 세심하게 챙겨주는 다정한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10회 방송분에서 “하지마 소개팅”이라는 한 마디로 진심을 전해 여심을 초토화 시켰다. 시니컬함과 애틋함을 오가는 눈빛과 순수한 그의 진심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설렘을 유발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츤데레’ 매력으로 매회 여성들의 심장을 저격 중인 류준열. ‘응답하라 1988’ 마지막 방송까지 4회가 남은 상황에서 그만의 사랑법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해진다.
    # ‘냉온탕남’ 박해진
    찬바람이 부는 1월, 배우 박해진이 훈훈한 비주얼과 다정함으로 겨울을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다. 박해진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치즈인더트랩’에서 유정 선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집안, 학벌, 외모, 어느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웹툰 속 유정을 브라운관에 그대로 옮긴 것. 
    깊은 눈빛과 미소로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이다가도 순식간에 바꾼 얼굴색과 표정은 미스터리한 유정의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마치 냉탕과 온탕을 오고가듯 ‘냉온탕남’이란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기도. 2회까지만 베일을 벗은 ‘치즈인더트랩’은 앞으로 박해진이 김고은(홍설 역)과 시청자들까지 사르르 녹게 만드는 로맨스는 무엇일지 생각만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리는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