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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억대 원정도박"..조폭 브로커 시인 '해외진출 빨간불'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 이모씨 "오승환도 도박했다"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임창용과 함께 '선수생명 중단' 위기

입력 2015-12-07 10:42 | 수정 2015-12-07 13:14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 중인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33)이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구속 기소된 도박 브로커 이OO씨로부터 "오승환이 해외 개설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번 주 내로 오승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에 따르면 2012년부터 중국 마카오 모 호텔에서 정킷방을 운영해 온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 이OO(39·구속기소)씨가 최근 진술 조사 과정에서 "야구 선수 오승환이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고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승환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환은)메이저리그 및 일본구단과 계약을 앞두고 있는 민감한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며 "검찰에 출석하게 되면 검찰에서 한점 의혹없이 사실대로 진술하고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폭 출신 브로커 이OO씨 "임창용·오승환 도박했다" 시인


임창용과 '고향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 이OO씨는 오승환 외에도 임창용 등의 원정도박 사실을 털어놔 이번 유명인 원정도박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24일 관련 혐의로 검찰에 불려가 13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임창용은 "마카오에서 4천만원 상당의 도박은 했으나, '억대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임창용이 오승환과 함께 도박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조만간 두 사람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 필리핀과 마카오 등지에서 거액의 원정도박을 한 기업인을 붙잡고 이들에게 '꽁지돈'을 대준 조직폭력배를 수사하기 시작한 검찰은 수년 전부터 호남 출신 조폭들이 해외에서 '정킷방'을 운영해온 사실을 포착, 도박에 가담한 기업인과 유명 인사들을 조사해왔다.

현재까지 도박을 알선한 조직폭력배와 브로커, 도박 가담자 등 총 26명을 재판에 넘긴 검찰은 수사 대상을 기업인에서 야구 선수 등 저명 인사들로 확대해 이들 중 상습도박이나 외환관리법 위반 가능성이 높은 인물들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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