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전술항공통제전대, 합동작전 소요 및 중요성 증가에 따라 승격
  • ▲ 공군이 전술항공통제단 창설을 기념하며 부대 현판을 제막하는 모습.ⓒ공군제공
    ▲ 공군이 전술항공통제단 창설을 기념하며 부대 현판을 제막하는 모습.ⓒ공군제공

    공군은 지난 1일 합동작전 중요성 증가에 따라 공·지·해 합동작전 전문부대인 제36전술항공통제전대를 전술항공통제단으로 승격 창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작전사령관 주관으로 8전투비행단장, 역대 36전대 전대장, 부대 장병 및 군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술항공통제단 연병장에서 창설식을 가졌다.

    전술항공제단은 1961년 12월 공지협동작전 교육대를 효시로 창설됐으며, 1971년 8월 독립전대인 36전술항공통제전대로 증편돼 근접항공지원작전과 대화력전 전력에 대한 전술항공통제 임무를 수행해왔다.

    군 관계자는 "전술항공통제단이 이번에 단급으로 승격되면서 전술항공통제 임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동부 및 서부 항공지원작전본부를 해체하는 대신 육군 6개 군단 및 해군작전사령부에 창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에 따른 임무수행 개념에서 지·해상 전력 운영 부대와의 직접적인 협조로 더욱 신속한 합동작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근접항공지원작전 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최종공격통제관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올해 12월 중 '한·미 합동최종공격 통제관 합의각서(JTAC MOA)'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합의각서는 2004년부터 미국 주관으로 동맹 국가 간 표준화된 근접항공지원작전과 합동최종공격통제관 운영 지침을 공유하기 위한 합의서로 가입국가 간 정보공유를 통해 근접항공지원작전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공군 작전사령관 이왕근 중장은 "앞으로 전술항공통제단의 합동작전 역량을 전술제대까지 확대함으로써 대한민국 최정예 합동작전 전문부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연합·합동작전 수행체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