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산 협의체, '민군기술협력 활성화 콘퍼런스' 개최
  • ▲ 국방과학연구소 전경.ⓒADD
    ▲ 국방과학연구소 전경.ⓒADD

    국방과학연구소는 국가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민·군기술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 손을 맞잡고 공동 콘퍼런스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이 올해 2월 공동으로 제안하고 구성한 '민·군·산 협의체'의 첫 성과다.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4개 기관으로 구성된 민·군·산 협의체는 민군기술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민군기술협력 활성화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차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참여 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홍용 ADD소장의 개회사, 진양현 방위사업청 차장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된 콘퍼런스는 국내외 민군기술협력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 강연과 민군기술협력 성공사례 발표에 나섰다.

    먼저 김인우 ADD 민군협력진흥원장이 '민군기술협력 현황 및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스웨덴 국방연구소(FOI)의 마틴 룬드마크 박사가 '유럽의 민군기술협력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국방기술이전의 대표 국가인 미국의 현황에 대해서는 글로벌혁신센터(KIC)의 박종원 실장이 강연자로 나서 '미 정부기관의 기술이전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홍용 ADD 소장은 "민‧군‧산 협의체는 앞으로 참여기관들의 강점을 살려 서로 긴밀하게 연결하고 국방기술과 민간기술의 상호 활용성을 촉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국가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기품원은 KIAT가 제공하는 민간의 산업기술정보를 국방기술거래장터를 통해 관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한상의는 국방기술을 활용한 기술사업화 가능 기업 후보군의 정보를 공유하고 민·군간 상호 기술 활용성에 대한 중개와 홍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