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K7'이 대망의 결승 무대를 앞두고 예선부터 숱한 화제를 모았던 케빈오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은 올해도 어김없이 174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지원자를 운집하며 원조 ’서바이벌‘ 프로그램 다운 명성을 떨쳤다. ’슈퍼스타K7'는 참신한 참가자들을 대거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던 바.

    지난달 8일 ‘슈퍼스타K7’는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생방송 진출자 TOP10을 확정 지었다. TOP10의 주인공은 김민서, 마틴 스미스(전태원, 정혁), 스티비 워너, 이요한, 자밀 킴, 중식이(정중식, 김민호, 장범근, 박진용), 지영훈, 천단비, 케빈 오, 클라라 홍이 그 주인공. ‘슈퍼스타K7'이라는 대문에 걸맞게 이들은 호기로운 무대를 보여주며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케빈오는 탑텐 중에서도 매번 기복 없는 미션 소화력으로 콧대 높은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2일 ‘슈퍼스타K7’는 천단비 케빈오를 TOP2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여성 발라더로 자리 매김한 천단비와 천재 뮤지션으로 첫 등장부터 호평 받은 케빈오는 ‘박빙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미션마다 심사위원 호평은 물론,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선전했던 이들이었기 때문에 우승자를 쉽게 점쳐볼 수 없는 상황이다.

    천단비는 분명 '강호'이다. 여러 무대에서 입증해왔던 바와 같이 그는 '12년 코러스 여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만큼의 대단한 실력자. 그의 상대 케빈오가 '강호' 천단비에 맞설수 있는 강점은 무엇일까.


  • 케빈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부분은 훈훈한 외모와 아이비리그 출신이라는 대단한 강점을 가졌음에도 노래실력이 결코 가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서 케빈오는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을 감각적으로 편곡, 천재적인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심사위원 김범수는 “정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고 편곡적인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성시경은 “지금 무대를 보고 대단한 감동을 받았다. '노래가 안 끝났으면'할 정도로 좋았다”고, 윤종신은 "역대 슈스케 무대 중 가장 창의적인 무대였다"는 칭찬과 함께 심사위원 4인 점수 합계 383점으로 이번 시즌 역대 최고점수를 선사했다. 스타성만이 충만한 이전 참가자들에 비해 크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12년 코러스 여제, 천단비와 비견할 유일한 이로서 케빈오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오늘 밤 11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결승전이 치러진다. 천단비라는 강호를 꺾고, 실력과 스타성을 모두 겸비한 케빈오가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