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모르면 혼(魂)이 없는 인간이 되고 바르게 배우지 못한다면..."
  • ▲ ⓒ유튜브 동영상 캡처(모자이크 뉴데일리)
    ▲ ⓒ유튜브 동영상 캡처(모자이크 뉴데일리)

     

    어린 학생들의 머리속에 '프롤레타리아 레볼루션(Proletarian revolution·공산 혁명)'을 심어 서서히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는 세력의 실체가 드러났다.

    [평양-전체주의] 추종 세력의 역사교과서 왜곡. 너무나도 분명한 6.25 전쟁의 책임마저 북한의 잘못이 아닐 수도 있다는 식으로 교묘히 서술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헛된 죽음으로 매도하고 있는 비정상(非正常)의 표본이다.

    <관련기사> 은혜를 잊은 세력, 歷史 왜곡한 이들의 '6.25 매도'


    [대량학살]과 같은 극단적 폭력을 동원해 자본주의 체제를 전복시키고 공산사회를 건설하자는 투쟁으로 시작, 학생들의 머리속에 전체주의 추종 역사관을 주입해 통일전선을 구축. 향후 계급간 유혈(流血) 투쟁인 인민해방전쟁을 수행하며 대한민국 안보 기틀 붕괴시키려는 검은 목적을 품고 있는 이들이다. 
     
    이들이 외치고 있는 민주주의는 다름 아닌 인민민주주의(속칭 민중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다.

    1970년 북한 노동당은 제5차 대회에서 대남(對南) 혁명 전략의 하나로 인민민주주의 혁명을 채택했다.

    [인민민주주의 혁명]은 공산당이 단독으로 정권을 탈취할 만큼 세력이 강하지 못할 때, 공산당 이외의 여러 세력과 연합 전선을 펴는 통일 전선 전술을 기본으로 한다.

    북한의 인민민주주의 혁명론은 총 4단계로 구성돼 있다.

    ① 주한(駐韓) 미군 철수

    ② 반공(反共) 정부 타도

    ③ 용공(容共) 정부 수립

    ④ 북한 김씨왕조의 합작

    미군을 철수시킨 후 남한 내 용공 세력과 반정부 세력을 광범위하게 규합해 내란과 같은 폭동 사태를 유발, 이를 통해 현 자유민주주의 정부를 전복하고 용공(容共) 정권을 수립한다는 내용이다.

    북한의 인민민주주의 혁명론을 곰곰이 살펴보면 그간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났던 반(反)정부 규탄 사건들과 목적과 배경이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주한 미군 철수를 외쳤던 이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역사와 정치에 어두운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는 전체주의 추종 세력의 행보를 곱씹어볼수록 충격이 더해간다.

     

  • ▲ "지뢰 포격 도발을 청와대가 날조한 것으로 여론을 만들어라"라는 지령을 하달한 북한. 지난 8월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당시 지뢰 폭발 모습.ⓒ뉴데일리DB
    ▲ "지뢰 포격 도발을 청와대가 날조한 것으로 여론을 만들어라"라는 지령을 하달한 북한. 지난 8월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당시 지뢰 폭발 모습.ⓒ뉴데일리DB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해 연일 역사와 혼(魂)을 묶는 어법을 사용하고 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힘겨운 싸움이다.

    박 대통령은 13일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회원사 등 8개 뉴스통신사와의 공동인터뷰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역사교육은 국민의 혼(魂)과 같은 것이라서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면 혼(魂)이 없는 인간이 되고,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魂)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 발언의 연장선인 셈이다.

    <AP 통신>의 한 기자는 공동인터뷰에서 '어떤 점이 대통령님으로 하여금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게끔 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사회 각 분야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이를 통해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육 정상화 역시 이러한 개혁 과제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교육의 중요한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역사교육은 국민의 혼과 같은 것이라서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가 70년을 넘어서고 있는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도 올바른 역사관과 자부심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런 역사관이 없으면 세계 속에서도 떳떳한 대한민국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는 역사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의 통일 구상을 반대하는 야권의 속내. 자유통일 이후 공개될 '제2의 슈타지(Stasi) 비밀문서'를 꺼려하는 이들. 북한 김씨왕조를 입이 닳도록 추켜세우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끝끝내 부정하는 숨겨진 의도.

     

  • ▲ ⓒ채널A 방송화면
    ▲ ⓒ채널A 방송화면

     

    '프롤레타리아 레볼루션(Proletarian revolution·공산 혁명)'의 출발점인 역사 왜곡을 자행하는 세력과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는 상당한 의미가 내포돼 있었다.

    현행 검인정 역사교과서가 갖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서술된 근현대사 부분이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역사관에 기울어져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교과서가 사용되는 한 전체주의에 친화적인 태도(socialism-friendly attitude)를 갖고 있는 젊은 세대가 끊임없이 양산될 수밖에 없다.

    남북은 아직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저 휴전(休戰)일 뿐이다.

    "광화문 네거리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는 것이 표현의 자유"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은 국민들에게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    

    "위대하신 김일성 수령님 만세"를 대놓고 외치는 이적세력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답답한 한숨을 내쉰다.

    [북한의 인민민주주의 혁명]이 서울 한폭판에서 진행되고 있다.

    [평양-전체주의] 추종 세력의 행태가 비정상인지 아닌지는 이미 국민 대다수가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