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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캣맘 벽돌사건

    캣맘 벽돌사건 용의자, 초등학생으로 밝혀져


    최근 벌어진 '캣맘 벽돌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16일 오전 용인서부경찰서는 낙하한 벽돌에 맞아 사망한 이른바 '캣맘 벽돌사건'의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 신원은 사망자와 같은 단지에 거주했던 초등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경찰은 해당 사건의 범인인 A군의 자백을 받았으며 그의 신병을 확보해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A군의 진술에 따르면 당시 그는 본인의 범행을 시인하며 "친구들과 높은 곳에서 벽돌이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과학 실험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초등학생이므로 촉법소년 등으로 사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이며 형사처벌이 안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무렵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박모 씨와 또다른 박모 씨는 고양이집을 만들고 있었다. 이 때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가 큰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