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월드 백업으로 싸이월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가운데 싸이월드를 언급한 tvN 종영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7’(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12회에서는 6년후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꾸려졌다. 갑자기 6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2005년으로 향한 '응답'은 주인공들의 현재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그중 윤윤제(서인국 분)은 판사가 돼있었다. 또 윤제 친형 태웅(송종호 분)은 주식 부자가 됐다. 그중 태웅은 6년전 아이러브스쿨로 대박을 쳐 부자가 됐으며 현재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만들고 있었다.

    태웅은 회사 사람에게 "벽지를 깔고 음악을 사고 미니미를 세우는 거지. 가상의 돈으로 산다. 여기서만 유통되는 도토리가 있다"고 설명했고 회사 사람은 의아해했다.

    그러나 이후 대한민국은 모두 일촌으로 연결됐고 태웅은 다시 한번 주식 갑부의 대열에 올랐다. 하지만 태웅은 모든 돈을 사회에 환원하고 대학 교수로 돌아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싸이월드 백업되면 정말 드라마 속 이야기가 되나" "싸이월드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 "싸이월드 좋았는데" "싸이월드 흑역사도 좋았어" "싸이월드 도토리에 울고 웃었는데 응답하라 일촌들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월드 측은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부터 방명록, 일촌평, 쪽지 기능을 종료한다. 기존 데이터는 백업센터에서 9월 30일까지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월드 서비스 종료설을 공식 부인하고 오는 10월 사이트를 개편해 ‘싸이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