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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살인사건

    '이태원 살인사건' 아더 존 패터슨 송환


    찝찝하게 마무리됐던 일명 '이태원 살인사건'이 사건 발생 18년 만에 다시금 재판을 받게 됐다.

    법무부는 22일 '이태원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아더 존 패터슨(36)을 23일까지 국내로 송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패터슨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에 4년째 계류 중이었다가 최근에 들어서야 송환이 가능해졌던 것. 이로써 패터슨의 재판은 다음 달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패터슨은 1997년 4월 3일 밤 10시쯤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가 살해된 사건에 용의자로 떠올랐지만 그의 친구 에드워드 리가 진범인 것으로 판단해 리를 살인 혐의로, 패터슨은 흉기소지 혐의로만 기소됐다.

    리는 증거 불충분의 이유로 1999년 무죄가 확정됐고, 패터슨은 징역형을 확정받았지만 7개월 가량 복역한 뒤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

    미 군속의 자녀였던 패터슨은 1999년 8월 당국이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했다.

    이후 2009년 개봉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여파로 해당 사건이 집중 조명되면서 검찰은 사건 발생 12년 만에 재수사를 진행, 2011년 12월 패터슨이 진범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태원 살인사건, 이제야 제대로 다뤄지다니" "이태원 살인사건, 강력한 처벌 내려지길" "이태원 살인사건, 너무 많은 세월이 흘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