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최초로 배출한 합참의장 될 듯
  • ▲ 이순진 합참의장 내정자.ⓒ합참
    ▲ 이순진 합참의장 내정자.ⓒ합참

    14일 신임 합참의장으로 내정된 이순진 대장(54년생, 경북 군위)은 대구고, 경북대를 졸업했고, 육군 3사관학교 14기로 임관(77년), 가족은 부인과 1남(현역 육군대위) 1녀를 두었다.

    이순진 대장의 주요 경력으로 보병 2사단장(‘09.4∼11.4), 합참 민군심리전부장 (11.5∼12.5), 수도군단장(12.11∼14.4), 항공작전사령관(14.4∼8), 2작전사령관(14.8∼15.9) 등 주요 직책을 수행했다.

    이순진 대장은 근무지 마다 선후배 동료는 물론이고 부하장병들과 소통이 자유롭고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작전사령관으로 부임 후 전비태세검열 최우수, 국가적 행사인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를 보장한 바 있다.또한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완벽한 경호경비작전 임무를 준비해 왔다.

    특히 전·평시 연합후방지역 작전수행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한미 연합 전술토의를 수차례 개최하는 등 연합사령관, 8군사령관등과 긴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후방지역 한미연합작전을 크게 발전 시켰다.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지자체장들과 함께 협력하여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기생들에 의하면 이순진 대장은 학창시절 온화한 성품에서도 리더쉽이 돋보였으며 생도시절에도 총 명예위원장 생도로 동기생들의 신망이 두터웠다. 위관시절부터 체구는 작아도 강한 체력과 의지, 군인정신이 특히 돋보였으며, 엄청난 독서로 박학다식하여 작은거인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육군대학(1999 ~ 2002) 전술학처 전술담임교관을 역임하는 등 통합 전투력 운용과 지상작전에 대한 전술적 식견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있다. 2사단장 재임시절에는 오직 전투 준비태세와 실전적인 교육훈련에 매진하면서도 상하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간중심의 병영문화정착에 중점을 두고 부대를 지휘했다.

    합참 민군 심리전부장(2011 ~ 2012) 재직시에는 해외 파병부대와 우리나라와의 시간 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간에 맞춰 전화로 지도하며 파병부대 장병들을 배려하기도 했다.

    수도군단장 재직시에는 작전 통제부대인 최전선의 해병 2사단 현장작전지도 빨간 명찰을 달은 해병 전투복을 입고 방문하여 해병대 장병들이 ‘우리 군단장님’이라고 호칭할 정도로 리더십이 탁월했다.

    2작전사령관 취임 후에는 공관 요리병을 두지않고 사령관 가족이 직접 식사를 챙겼으며, 자신에게 엄격하지만 부하 장병들에겐 생일날 손 글씨로 편지를 보내는 등 한없이 자상하고 부하들과 스스럼없이 소통을 즐기는 지휘관이다.

    가족관계로는 아들이 육사 64기로 임관해 육군 대위로 근무중에 있으며, 딸은 중학교 교사로 활동하다가 결혼해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