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지역 관광활성화 위해 경의․중앙선에 테마 역사 개발
  •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사진 제공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사진 제공

    경기도가 파주와 양평을 잇는 경의·중앙선에 '제2 정동진역'을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의·중앙선 역사(驛舍) 중 한 곳을 선정해 경기 북부 관광활성화를 견인할 '테마역사(驛舍)'를 조성하고, 올해 10월까지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선정된 역을 거점역으로, 역사에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테마와 아이템을 접목해 창조적인 공간디자인과 스토리를 엮어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부터 경의·중앙선 이용객과 유동인구가 늘고 있어, 건축과 문화를 연계한 테마역사를 중심으로, 주변지역과 연계한 관광상품 창출을 자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오는 10월 12일까지 경기북부 테마역사 조성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테마역사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연구용역이 혁신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도의 의견 제시를 최대한 배제하고, 민간 전문가의 시각에서 연구가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테마역사가 개발되면 경기도, 코레일, 관련 시·군이 모두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개발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