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중앙회, 4대 개혁에 적극 동참! '경제 활성화와 평화통일 위한 결의문' 전달
  •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우리는 지구상에서 이념(理念)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유일한 국가로, 혼재된 생각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연무관에서 학생군사교육단(ROTC) 예비역 단체인 대한민국 ROTC 중앙회 대표단 50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지금 우리나라는 남(南)과 북(北)이 분단된 상태에서 혼재된 이념과 생각들이 부딪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에 충성! 국민에게 봉사! 사랑받는 ROTC'라는 ROTC의 슬로건을 언급하며 "지금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여러분이 이 사회에 꼭 필요하고 여러분의 충성심이 나라의 근간을 바로 잡아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최선의 길로서 정부는 올해 초부터 노동-공공-교육-금융 분야의 4대 개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당장의 고통이 두려워 개혁을 뒤로 미루거나 적당히 봉합하고 넘어간다면 우리의 후손들은 10배, 100배의 고통을 겪게 된다"고 역설했다.

    전날 대국민담화에 이어 또 다시 4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민의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개혁에는 진통이 따르고 기득권의 반발도 거세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더 많은 청년들과 국민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ROTC 지도자 여러분이 국가와 후손들의 미래를 맡아서 이 어려운 길을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도록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11기 출신의 최용도 ROTC 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안보는 물론 국민대통합에 힘써 국민행복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적극 동참할 것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활성화와 4대 구조개혁에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ROTC 중앙회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4대 개혁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정의 실현과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경제 활성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문'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ROTC 중앙회는 1967년 전국 ROTC 동우회를 모체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18만명의 예비역 및 현역장교 출신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 △김현숙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김영호 감사원 감사위원 △이완수 감사원 사무총장 △오균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심오택 국무총리비서실장 등 6명의 차관급 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