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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사실상 종식 선언됐으나 아직 1명의 환자가 최종 음성판정을 받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82일 메르스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됐음을 선언했다. 공식 선언은 현재 남아있는 1명의 최종 환자가 완치되어야 그 시점을 결정한다.

    이날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황교안 총리는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모두 떨치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됐다고 선언한 셈.

    이어 황 총리는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제 국민들이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다”고 덧붙였다.

    남은 환자의 치료와 사후관리, 병원에 대한 지원 등도 마무리하고 메르스 추경예산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종감염병 방역체계와 음압병실 등 시설을 보강하고, 초기 대응의 문제점과 그 원인도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염병 위기 경보단계는 '주의'로 계속해서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메르스 신규 확진 환자는 23일째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12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11명은 2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난 것. 마지막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