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심야식당' 방송캡처
    ▲ ⓒSBS '심야식당' 방송캡처


    '심야식당' 이영범이 버터라이스에 숨겨져있던 이영하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날 방송된 SBS 드라마 '심야식당'에서는 이영범이 노악사(이영하)와 함께 버터라이스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영범은 저번에 우연히 버터라이스를 시켜먹는 이영하를 본 후 자신도 계속해서 버터라이스를 시켜먹는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버터라이스를 깨끗히 비운 이영범은 마스터(김승우)에게 이영하가 주로 언제 오는지를 물었다.
    이영범은 계속해서 이영하가 어떻게 생활 하는지를 궁금해하며 걱정했다.
    이후에도 매주 목요일에 온다는 마스터의 말을 듣고 찾아와서는 이영하의 행방을 물었다.

    시간이 흘러 눈오는 겨울날 오랜만에 식당에 온 이영하는 공장에서 일하던 도중 손을 다친 상태였다.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는 이영하를 지켜보던 이영범은 "저를 몰라보시겠어요?, 어렸을때 형님이 저한테 기타를 가르쳐주셨어요" 라고 말하며 과거 인연이 있던 사이임을 밝혔다.

    이영범은 이영하와 함께 친하게 지냈던 숙희 누나의 사진을 보여주며 셋이 함께 버터라이스를 해먹었던 시절을 이야기했고 이영하는 그제서야 기억을 되살려냈다.

    이영범은 이영하에게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아직 혼자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당시 숙희 누나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
    이영범은 그말을 듣고 "누나도 아직 혼자다,예전에 집해서 정해준 남자가 있었지만 결혼전에 도망을 쳤고 지금은 고향집에 내려가 살고 있다"며 이영하와 함께 가보자고 했지만 그는 이미 세월이 너무 많이 흘렀다며 마음을 접으려고 했다.

    이영범은 "아무리 세월이 많이 흘러도 버터라이스는 그대로 있잖아요"라고 말하며 이영하의 마음을 움직였다.

    뒤이어 이영범은 이영하와 함께 버터라이스를 시켜 먹으며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영범은 누나가 형님 밥에만 버터를 더 넣어줬던 것을 기억하냐고 했고 이영하는 "기억난다,예전에는 버터가 정말 귀했었는데..." 라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영하는 그날 이후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서 누나의 가게일을 돕기로 했다.
    두 사람은 함께 버터라이스를 만들어 먹으며 행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