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야식당 ⓒ바람이분다
    ▲ 심야식당 ⓒ바람이분다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주말 한 가운데의 순간, 고단한 마음과 노곤해진 몸을 풀러 '심야식당'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


    음식 하나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심야식당' 음식들은, 일반 가정집에 있을 만한 간단한 재료들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인지 '심야식당'의 방송 직후마다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에 소개된 음식들을 직접 따라해보고 각종 SNS 등을 통해 ‘인증샷’을 게재하기도 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 ▲ 심야식당 ⓒ바람이분다
    ▲ 심야식당 ⓒ바람이분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7회에서는 극중 21세 나이 차가 나는 성균(오지호 분)과 혜리(남지현 분)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로 한 계절 동안 만나지 못했던 성균과 혜리는 겨우 재회해 ‘심야식당’을 방문했다. 성균과 혜리의 사연을 들은 마스터(김승우 분)는 이들에게 ‘감자칩’ 요리를 선보였다.


    마스터가 만든 감자칩 요리는 지금까지 '심야식당'에서 선보인 다양한 요리들 중 가장 간단한 레시피였다. 감자를 얇게 썰어 소금물에 절인 후 기름에 넣어 튀기기만 하면 완성되는 것. 해당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맥주와 함께 곁들여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욕구가 절로 생겼던 장면이라 호평했다.

     

  • ▲ 심야식당 ⓒ바람이분다
    ▲ 심야식당 ⓒ바람이분다


    또 하나의 손쉬운 요리가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데, 지난달 26일 방송된 8회에서 소개된 ‘버터라이스’가 그것이다. '버터라이스'는 따끈한 밥 위에 깍두기 크기 정도로 자른 버터를 올려 녹인 후 간장으로 간을 해주면 완성된다.


    이 음식은 특히 기성 세대들이 어릴 적 자주 먹었던 음식을 회상하게끔 만들었다. 이 ‘버터라이스’에 얽힌 미식가(이영범 분)와 노악사(이영하 분)의 사연은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을 꺼내는데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이처럼 ‘심야식당’에서 내놓는 음식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간단하고 친근한 레시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심야식당 요리 인증’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심야식당' 마스터가 우리에게 선사할 요리는 무엇일까. 야식으로도 좋고, 일요일 특식으로 도전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