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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KF-16 필승보라매 전투기.ⓒ뉴데일리DB
134대 KF-16‥현존 대한민국 공군 주력전투기
KF-16 전투기는 현재 대한민국 영공방어의 주요 전력이다. KF-16은 F-4, F-5에 비하면 2000년 초반 전력화를 마친 비교적 젊은 기체다. 그러나 정부는 KF-16을 개량하기위해 1조 7,500억원 예산을 투입해 개량키로 한 상태다.
KF-16의 도입은 1983년 4월, 정부가 노후전투기 대체 및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필수사업으로 KFP(Korean Fighter Program)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KFP 사업의 가장 핵심인 기종결정은 미국의 F/A-18, F-16 전투기 등 양대 기종이 최종경합을 벌인 끝에 F/A-18을 선정했다. 하지만 재원조달의 어려움이 발생,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이루어지게 됐다. 그 결과, 국내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면허생산이 가능하고, 미흡사항을 보완해 군 요구 성능을 충족한 F-16을 최종 선정하게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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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KF-16 필승보라매 전투기.ⓒ뉴데일리DB
KF-16은 기존 F-16 항공기 40계열에 비해 F100-PW-229 엔진을 장착해 추력을 크게 향상되고 무장 및 항공 전자장비을 크게 향상시켜, 대 레이더 미사일인 HARM이나 시계밖 요격능력(BVR)을 갖게 해주는 AIM-120 AMRAAM, 저고도 항법 적외선 목표 포착시스템(LANTIRN) 등을 장착 가능한 진정한 멀티롤 전투기다.
특히 항전장비 모듈러 임무컴퓨터 도입해 "대용량(128kb)" 데이터 트랜스퍼 카트리지 장착하고 당시, 최신 정밀 무장운용을 위해 MIL-STD-1760 데이터버스 탑재되는 등 최신예 기술이 집약된 항공기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내 면허생산업체로 삼성항공(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 통합)을 선정한 가운데 KFP 사업은 미국으로부터 직구매, 조립생산, 공동생산 등의 3단계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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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KF-16 필승보라매 전투기.ⓒ뉴데일리DB
우리 공군은 1994년 12월 9일 미국으로부터 직구매하기로 결정한 최초 도입분 중 1호기를 인수함으로써 KF-16 전투기의 본격적인 전력화를 시작했다.
KF-16 전투기는 2000년까지 모두 120대가 도입됐는데, 이 중 12대는 미국에서 직도입됐으며, 36대는 미국에서 들여온 부품을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 기체이고, 49호기부터 면허생산 방식으로 국내에서 제작됐다.
공군은 2000년 4월, 120호기 도입을 완료한 이후 다시 ‘KFP 2차 사업’을 추진해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0대의 KF-16을 추가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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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년대 F-16 조립라인.ⓒ록히드마틴
이렇게 도입된 KF-16전투기는 ‘블록52형’으로 분류되며, 당시 美 공군이 보유한 F-16 전투기보다도 최신사양이었다.( F-16C 블록 50/52계열 전투기는 1993년부터 미공군에 인도 시작)
KF-16 이전에 도입된 F-16PB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나 공대지 정밀 유도폭탄 운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KF-16은 ‘AIM-120’ 암람 공대공 미사일과 저고도, 야간항법 및 정밀폭격조준 장비가 도입돼 전력이 대폭 향상됐다.
공군은 이 같은 KF-16의 성능을 개량해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은 134대의 전투기에 탑재된 장비를 신형 장비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2012년 7월 총사업비 1조7,500억 원을 들여 KF-16의 레이더, 컴퓨터, 무장체계 등을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사업자로 선정된 BAE시스템스와 미국 정부가 최근 들어 위험 관리와 사업 지연을 이유로 각각 3,000억 원, 5,000억 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해 군이 업체 변경해 현재, 록히드마틴과 협상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