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야식당'ⓒSBS 홈페이지
    ▲ '심야식당'ⓒSBS 홈페이지


    최근방송가의 화두는 단연코 요리와 먹방으로 꼽을 수 있다.

    방송과음식은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이전에 음식은 일부 장면을돋보이게 하기위한 재료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주제로 업그레이드됐다. 여기에쿡방도 단순히 요리를 하는 장면만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않고 이야기를 통해 음식에 대한 사연을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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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드라마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또한 이런 먹방-쿡방열풍을 이어나가는드라마다.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 곳을찾는 손님들의 잔잔하면서 깊이있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심야식당'은 매회 자신만의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인물들이 등장한다. 주인공들은 세상을 살면서 겪었던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을 전달하고 마스터는 묵묵히들어주면서 그들에게 내놓는 음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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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식당'에서 음식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위로해주는 역할을 한다. 정갈하고 소박한 음식들은 주인공들이 가장 행복했던 한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그동안음식을 컨텐츠로 이용한 작품들은 많았다. 최근에 종영한 '식샤를합시다' 시리즈도 있었고, '대장금'도 요리를 주요 소재로 사용해 극을 전개해나갔다. 결국 먹방쿡방이 호평을 얻으려면 음식에서 나오는 스토리에 힘이 있어야한다.

    최근에 요리프로그램들은 봇물터지듯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중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을 얻는 데는 특별한 강점이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요리 대결을 주로 펼치는 방식도 인기를 얻고 있지만, '수요미식회' 같은 음식토크 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수요미식회'는 흔한 음식을 직접 보여주기보다는 출연진들의 음식에대한 이야기만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있다

    '심야식당'은 요리를 하는 사람과 음식을 만드는공간에서 펼쳐지는 모든 과정들을 담아냈다.

    그것은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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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식당'은 매주 토요일 밤 121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