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모니터링단·장병 평가단‥급식제품 직접 평가 나서
  • ▲ 지난해 5월, 방위사업청이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 출범을 기념해 만든 포스터. ⓒ방위사업청
    ▲ 지난해 5월, 방위사업청이 어머니 장병급식 모니터링단 출범을 기념해 만든 포스터. ⓒ방위사업청

     

    국방부가 장병 급식 질 향상을 위해 시식평가회를 개최하고, 장병들과 어머니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국방부는 13일부터 14일까지, 장병 급식으로 제공될 만두와 게맛살 제품에 대한 시식평가회를 개최해, 장병들의 급식 만족도 향상에 나선다.

    장병 급식에 사용되는 만두와 게맛살의 납품 업체를 선정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시식평가회에는,군 내·외 관계자들과 함께 특별히 장병들과 장병들의 어머니들이 참여한다.

    군 급식 이미지 쇄신과 급식 제도 개선을 위해 지난해 구성된 어머니모니터링단은 60만 장병 급식 어머니가 지킨다는 슬로건 아래 장병 급식 체험, 생산업체 견학, 합동 위생점검 참관, 군 급식 개선 아이디어 창출 등 직·간접적으로 군 급식개선에 참여하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처음으로 시식평가회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장병들 과어머니모니터링단을 참여시켰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장병들의 급식만족도 향상을 위해 개선식품을 선정해 품질개선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비엔나소시지와 생선묵에 대한 품질개선을 이뤘으며, 올해에는 만두와 게맛살이 품질개선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류심사를 거친 각 업체별 만두와 게맛살 시제품은, 업체명이 가려진 상태로 군 관계자와 어머니급식모니터링단, 장병 평가단의 세분화된 평가기준(색깔과 향, 맛, 촉감, 식감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된 비엔나소시지와 생선묵에 개선사업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비엔나소시지 84%, 생선묵 78%로 상승됐다"며, "올해 선정된 만두와 게맛살에 대한 장병 급식 만족도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납품 업체 선정에 시식평가가 포함돼, 장병 급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군 관계자와 함께 어머니모니터링단과 장병 평가단이 직접 시식평가에 참여해, 급식 개선에 대한 신뢰도와 객관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